많은 사람들은 금리가 오르면 채권으로 받을 수 있는 이자도 오르니 채권에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 하지만 금리가 오르면 채권의 가격은 떨어지는 이유, 금리와 채권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.
금리가 올랐을 때 채권가격이 떨어지는 이유
채권금리와 채권이 가격은 반비례 관계를 가지고 있다. 그 이유는 채권금리는 고정금리이기 때문이다. 쉬운 이해를 위해 채권이라는 개념을 비슷한 정기예금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.
- 8% 정기예금에 100만 원을 예금하면 1년 후 108만 원을 받을 수 있는 정기예금을 가입하였습니다.
- 하지만 며칠 후 금리가 갑자기 20%로 상승하게 되었다면 100만 원으로 1년 후 12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어 기존 정기예금을 해지하려고 했지만 중도해지가 불가능한 상품이라 해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
- 갑자기 현금이 필요해 기존에 8% 예금을 현시점에서 다른 사람에게 판매한다고 생각하면 100만 원을 예금한 정기예금을 90만 원에 판매할 수밖에 없습니다. 90만 원에 20% 이자 더하면 108만 원 되기 때문입니다.
- 여기서 말한 정기예금의 이자율을 채권에서는 할인율이라고 설명합니다.
금리가 내렸을 때 채권가격이 오르는 이유
이번에는 반대의 경우 즉, 금리가 내려갔을 때 채권의 가격이 오르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.
- 이번에는 지금 가입하여 100만 원을 예금하면 20% 이자를 받아 1년 후에 120만 원을 정기예금을 가입하였습니다.
- 하지만 며칠 후 금리가 갑자기 5%로 하락하게 되어 이제는 100만 원을 예금해도 105만 원만 받을 수 있습니다.
- 주변 다른 투자자가 100만 원을 예금하고 20%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 상품을 본인에게 판매하라고 했을 때 우리는 최소한 114.3만 원을 받아야 판매할 이유가 생길 것입니다. 114.3만 원에 5% 이자를 더해야 120만 원에 비슷한 금액 120.015만 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
정리
정기예금은 채권을 말하며 정기예금의 이자율은 채권의 할인율을 말합니다. 보는 관점에 따라 예금에서는 원금에 이자를 더해서 주기 때문에 이자율, 채권에서는 금리가 오르면 채권을 더 저렴하게 판매해야 하기 때문에 할인율이라고 합니다.
또한 위 예에서 알 수 있듯이 금리와 채권의 가격은 서로 반비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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